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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수혜주 기대감 커져…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이른 장마 소식에 관련주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마 특수가 관련 기업의 실제 매출로 이어질지를 면밀히 따져볼 것을 조언한다.

장마와 관련된 업종으로는 최근 ‘홈쇼핑’의 대표상품으로 떠오른 ‘제습기’ 제조업체, 비 피해로 인한 ‘방역ㆍ비료업체’,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실내 레저’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17일 기상청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19일까지 최고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시작될 것이란 소식에 국내 제습기시장 점유율 1위인 위닉스는 지난 13일 상한가를 포함해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17일 개장 직후 1만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내 활동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홈쇼핑이나 실내 레저 관련주도 관심이다. 실제 지난해 장마기간인 6월 중순 이후 CJ오쇼핑 주가는 16만원대에서 두 달여 만에 21만원으로 30% 올랐다. 같은 기간 GS홈쇼핑 주가도 8만원대 후반에서 10만원대로 뛰었다. 최근에는 골프존이나 CJ CGV와 같은 실내 레저형 회사들도 장마 수혜주로 거론된다.


한편 방역ㆍ비료업체인 조비, 경농, 남해화학과 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 코엔텍 등도 장마 수혜주로 분류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직접적으로 날씨 영향을 받는 제습기나 홈쇼핑의 경우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지만, 단순히 테마주로 묶인 기업들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를 세심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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