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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격전지 될 스마트워치, 수혜주는?
[헤럴드경제=권도경기자] 최근 ‘손목시계형 컴퓨터’인 스마트워치가 IT기업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워치로 발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8일 우리투자증권은 “스마트워치가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 새로운 트렌드”라며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 중 스마트워치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워치는 안경형 스마트기기에 비해 가격과 기능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시장을 두고 일전을 벌인 IT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모멘텀으로 눈독들이는 분야다. 소니가 지난 15일 스마트워치 완성품을 업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애플과 삼성전자 등도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증권가의 관심도 비관론이 확산된 스마트폰시장에서 스마트워치 업종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마트워치 관련 부품으로는 ▷휘어지는 배터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파이어 글라스 ▷전자결제솔루션 ▷무선충전지 등이 있다. 특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휘어지는 배터리 등은 스마트워치의 핵심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도맡는 부품이다.

국내 휘어지는 배터리 제조업체로는 삼성SDI가 있으며, 하반기 중 곡면 형태의 배터리 공급체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와 AP시스템, 테라세미콘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중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다.

내구성이 강화된 커버용 글라스로 사용될 사파이어글라스업체로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한솔테크닉스, 전자결제솔루션종목으로는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 무선충전지 관련 종목은 알에프텍, 크로바하이텍, 켐트로닉스 등이 있다.

김현승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워치는 헬스케어플랫폼과 모든 스마트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 리모콘’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곡면 디자인이 스마트워치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큰만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스마트워치 성장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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