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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무더위 녹이는 얼음회화
순백의 도자기에 얼음이 가득 담겼다. 얼음 위로는 싱그러운 청미래 이파리가 얹혀 있다. 얼음과 녹색식물의 대비가 상큼하다. 일찍 찾아온 찜통더위를 서늘하게 녹여주는 얼음회화다.

이 그림은 화가 박성민(45)의 ‘아이스 캡슐(Ice Capsule)’ 시리즈 중 최근작이다. 오는 19일부터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초대전을 하는 작가는 투명한 얼음 속에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빨간 딸기와 앵두, 블루베리를 그려넣어 얼음과 대비시킨 박성민의 그림은 세련된 미감을 선사하며, 여름이면 더욱 인기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박성민 ‘Ice Capsule’. 유화. 40×40㎝.             [사진제공=노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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