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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든, “NSA의 중국 해킹 입증할 IP주소 가지고 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의 중국 해킹 사실을 추가로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29)이 NSA 중국과 홍콩 지부에 특별한 장치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기밀 문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내용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스노든이 인터뷰 중 목표가 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와 사이버 공격 날짜를 상세히 기록한 작은 기록 샘플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IP주소는 개인 컴퓨터나 다른 기기가 인터넷에서 쓰는 고유한 주소로 SCMP는 IP주소와 목표가 될 수 있는 개인 신상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확인되지 않았으나 SCMP에 공개된 자료에서는 사이버 공격의 진행상황에 대해 상세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75%의 해킹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든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계를 가지고 그들이 어떤 특별한 정보를 찾고 있었는지는 모른다”며 “다만 기술적으로 잘 활용해 민간 기계에 대해 허가받지 않은 접근을 한 것은 법을 위반한 것이고 윤리적인지는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 연방수사국(FBI)은 범죄에 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스노든이 국가 기밀을 노출한 혐의로 기소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버트 뮬러 FBI 국장은 인터넷과 전화 도청은 미국이 테러와 싸우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며 헌법의 승인을 받고 합법적으로 시행돼 왔다고 주장해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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