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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그룹, 출산ㆍ육아 등 경력단절 여성에 재취업 프로그램 가동…5년간 여성 일자리 5000개 만든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CJ그룹이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재취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CJ는 탄력적인 고용이 가능한 시간제 일자리 등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여성 일자리 5000개를 만들기로 했다.

CJ그룹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인턴제도인 ‘여성 리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리턴십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분야는 ▷CJ제일제당의 식품 신제품 개발 ▷CJ오쇼핑의 패션제품 체험 컨설턴트 ▷CJ E&M의 문화콘텐츠 기획 ▷CJ헬로비전과 CGV의 웹ㆍ모바일 디자인 및 웹사이트 운영지원 ▷CJ올리브영의 매장운영 지원 등 그룹 내 11개 주요계열사의 총 32개 직무분야다. 인턴 기간 중 평가 결과가 우수한 이들에게는 CJ 정식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CJ그룹은 다음달 중에 홈페이지를 통해 첫번째 리턴십 대상자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직장을 떠난 지 2년 이상인 여성이면 나이나 학력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원서를 접수 받고, 이후 인성검사와 전문성 면접을 거쳐 오는 8월께에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리턴십 인턴으로 처음 선발된 이들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6주 동안 근무하게 된다. 근무 형태는 하루 4시간 일하는 시간제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일하는 전일제 등 2가지로, 면담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CJ는 리턴십 인턴들의 근무 여건을 보호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 이외에 초과 근무를 시킨 상사에게는 경고조치를 하고, 5차례 이상 경고를 받은 상사에게는 연말 평가 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특단의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

리턴십 참가자들은 오는 10월께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CJ는 그룹 내 알맞은 일자리가 없으면 경력 상담 등을 통해 외부 취업을 연계, 경력 단절 여성들의 사회 복귀를 최대한 후원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식품이나 쇼핑, 문화콘텐츠 등 여성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의 사업이 많아, 리턴십 제도가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1기 150명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전원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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