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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여고생...동급생 성매매 강요하고 폭행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동급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력을 휘두른 여고생이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A 양은 지난 4월 한 살 어린 같은 학교 동급생 B 양을 관악구에 있는 보도방으로 유인, 성매매를 강요해 2회에 걸쳐 1회당 20만원을 받고 성인 남성과 성매매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B양이 성매매를 거부하며 자신을 피해 다니자 친구 C 군과 D 군에게 폭행을 교사했으며, B 양을 성동구의 한 주차장으로 끌고 가 얼굴과 배 등을 수십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으로 B 양은 턱뼈가 부러지고 전신에 멍이 드는 등 전치 4주 이상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이 같은 혐의로 A양과 C군을 구속했으며, 폭행에 가담한 D 군과 보도방 2곳의 성매매 알선업자 1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B 양에게 접근했으며, 성매매를 강요하기 전 자신이 다른 학생을 폭행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폭력성을 과시해 B 양이 겁을 먹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양은 경찰 조사에서 “쓸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양과 B 양이 다니는 학교의 학교전담경찰관이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통신ㆍ탐문수사를 벌여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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