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 삼성그룹이 환경안전분야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있다. 환경안전 분야 대졸 신입사원 특별 채용과 함께 지난 4월에 이어 경력사원도 추가 모집에 나서고 있다.
1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삼성석유화학, 제일모직 등 6개 계열사가 지난 12일부터 환경안전 분야 신입사원 특별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에 들어갔다. 환경, 안전, 보건, 유틸리티, 방재, 전기 분야의 전공자들은 21일까지 삼성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의 경우 기졸업자와 올 8월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가, 전문대는 기졸업자나 올 8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삼성그룹은 서류전형과 삼성직무적성검사, 종합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이번 대졸 신입사원 특별채용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 3월 말 진행한 그룹 대졸 공채에서 이미 환경안전분야 전공자를 15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추가로 관련 분야의 인원 확충에 나섰기 때문이다.
환경안전분야의 경력사원 채용도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삼성전자, 삼성SDI 등 16개 회사가 위험물질 관리, 공정 및 설비안전관리 등 환경안전관련 전분야에서 150명을 뽑은 데 이어 같은 분야에서 두 번째 경력사원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그룹이 환경안전 분야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은 올 초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터진 불산 유출 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안전 분야를 강화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가운데 관련 분야의 인적 역량을 우선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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