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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하성용, 창립이래 최대 규모 조직 개편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지난 달 취임한 하성용<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체제 구축에 나섰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슬림화’다. 기존 18개에 이르던 조직은 12개로 축소됐다. 임원도 31명에서 25명으로 19% 줄었다.

13일 KAI에 따르면 기존 2부문 5본부 6센터 5실로 이뤄졌던 조직을 10본부 2실로 개편하고, 상무급 이상 임원 10명을 해임하고 4명(부사장1ㆍ전무1ㆍ상무2)을 신규 선임했다.

한국형전투기(KFX), 소형헬기(LAH/LCH), 고등훈련기 T-50 미국 수출 등 대형 전략사업과 우주 신기술, 항공 기체정비수리(MRO) 등 미래 성장동력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마케팅과 사업부문, 1개발조직은 신설하거나 재편됐다.

신임 부사장에는 장성섭 전 부사장이 선임됐다. 장 부사장은 올 초 KAI에서 개발관리를 담당하는 부사장을 지내고 퇴사했다가 이번에 복귀했으며 앞으로 T-50ㆍ보라매 등 고정익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새로 선임된 김태교 전무는 수리온ㆍ소형 헬기 등 회전익 마케팅을 담당한다.

KAI의 전례없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KAI 최초의 내부 출신 사장인 하 사장이 조직 내에서 경영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AI 관계자는 “연매출 10조원의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조직개편”이라며 “보라매ㆍT-50 등의 해외 수출 강화와 조직의 슬림화를 통한 경영효율성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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