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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부도위험 연중 ‘최고치’…日아베노믹스 영향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한국의 국가부도위험 지표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의 전쟁위협 당시보다 더 높아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의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91.90pb(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연초 65.72bp보다 39.8%(26.18bp)나 높은 연중 최고치다. 이는 북한이 제3차 핵실험에 이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됐던 지난 4월 초(87.90bp)에 비해 4.00bp 더 높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23일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가 7.32% 폭락하는 등 아베노믹스 실패 가능성에 일본 증시가 흔들린 것이 한국으로 전이됐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어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이 불투명해졌다는 우려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팀장은 다만 “일본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한국 증시는 일본 경기 개선의 수혜를 공유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달 들어 4.0%(80.37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153만8000원에서 138만9000원으로 9.7%(14만9000원) 내렸고, 시가총액은 226조5464억원에서 204조5988억원으로 21조9476억원 감소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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