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국내 최대 공기업(자산 168조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임 사장으로 이재영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취임했다.
LH는 10일 오후2시 이재영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갖고 사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올린 최종 후보 4명 중 한명에 들었고, 청와대 인사위원회에서 LH 신임 사장으로 낙점됐다.
청와대 인사위원회에서는 경기도시공사 수장으로 공사 구조조정과 주거복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신임사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한 후 행시(2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5~2008년 건설교통부 토지국장, 국토균형발전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부동산실거래가격제와 주택가격공시제 도입, 제4차 국토계획 수정계획 수립 등을 총괄하는 등 대부분 공직생활을 국토·주택·도시분야에서 일했다.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난 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을 지냈으며 2011년 7월부터는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서민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경영 내실을 기하는 데 집중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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