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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휴대전화 온라인 판매 10%↑
4년 뒤엔 17%로 확대…비용절감ㆍ온라인 쇼핑 확장 영향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전체 휴대전화 판매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9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 중 온라인 판매가 차지한 비율은 2007년 3%였지만 이후 급증해 올해는 11%로 예상되며 4년 후인 2017년에는 17%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휴대전화의 온라인 판매는 앞으로 4년간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2017년 휴대전화의 온라인 판매량이 올해 대비 79% 늘어나 같은 기간 오프라인 판매량 예상 증가율인 6%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휴대전화 온라인 판매의 증가 원인으로 비용 절감 효과와 인터넷 혁명을 꼽았다.

판매자에게 온라인 판매는 오프라인 판매에 견줘 판매 비용과 보조금 지급을 줄이면서도 더 쉽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다.

여기에 인터넷 혁명으로 소비자들은 전 세계의 스마트폰 가격을 오프라인의 판매점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 쇼핑을 통해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중국처럼 영토가 넓은 지역은 오프라인 판매점이 전체 소비자를 고객으로 상대하기 어려운 만큼 판매자들이 온라인 판매점을 대안 판매 통로로 이용하기도 한다.

보고서는 앞으로 온라인과 온라인 시장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이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은 휴대전화의 가격, 조건을 파악하려고 온라인 판매점을 찾을 것이고, 더 나은 가격으로 휴대전화를 사려고 둘러보는 전시장으로는 오프라인 판매점을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A는 중국이나 인도 같은 신흥시장에서 특히 온라인 판매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SA는 중국의 2017년 온라인 휴대전화 판매량이 2013년보다 101% 증가하고 같은 기간 인도의 온라인 휴대전화 판매량은 135%나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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