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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이혼, 스캔들女 체조선수 카바예바 관심
[헤럴드생생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0)이 영부인 알렉산드로브나 류드밀라 푸틴 여사(55)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과거 스캔들 상대인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영부인과 함께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을 관람한 후, 러시아 국영 뉴스 채널인 로시야24를 통해 30년 결혼생활이 끝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20대였던 1983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그간 러시아 언론은 푸틴 대통령 부부의 별거설, 불화설 등을 꾸준히 제기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예의주시해왔다. 특히 최근 대통령 부부는 함께 있는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국가 행사에서도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돼 이미 별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혼 발표에 현지 언론은 과거 염문설도 원인이 되지 않았겠냐는 관측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지난 2008년 푸틴 대통령은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인 알리나 카바예바(29)와의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현지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가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열애설을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카바예바와 푸틴의 재혼 소식을 알린 러시아의 한 매체는 폐간되는 후폭풍을 겪었다.

한편 알리나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2007년 남성잡지 맥심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러시아 미녀 베스트100’ 9위에 오를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지난 2004년 은퇴 후 누드 촬영과 액션영화 출연 등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2007년 통합러시아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으로 전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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