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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슈퍼리치 이번엔…英 호화요트사 인수
3억파운드에 ‘선시커’ 인수 추진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중국의 서구 ‘역습’이 점입가경이다. 최근 중국 업체가 세계 최대 리조트 체인인 클럽메드와 미국 최대 햄소시지업체 스미스필드를 잇달아 인수키로 한 데 이어, 이번엔 영국 최대 호화 요트업체를 3억파운드(약 5145억원)에 사들인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그룹 달리안 완다는 영국 최대 호화 요트업체 선시커(Sunseeker·사진)사를 인수할 예정이다.

왕지안린 완다 회장은 선시커 사 요트의 광팬인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0년 달리안 완다 사는 영화 ‘007 카지노 로열’에 나온 로켓 모양의 ‘선시커 프레데터 108 스페셜 에디션’을 구입한 바 있다.

선시커 요트는 거대한 객실, 접었다 펴는 선루프, 온천 욕조 등을 구비한 호화 요트다. 은퇴한 프랑스 유명 축구선수 마르셀 드사이, 전 포뮬라원팀 수장 에디 조단, F1챔피언 니젤 만셀 등이 이 회사 요트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FT는 “중국 내에서 서구 호화 품목이나 명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중국 업체들이 유럽 최고 기술을 가진 명품업체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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