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ECB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후 9개월간 동결 기조를 유지해오다가 지난달 0.25%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날 금리 동결은 시장의 전망과 일치한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로존의 최근 경제 지표들이 다소 개선됨에 따라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것이 ECB 내부의 주된 기류로 관측됐다.

지난 3일 발표된 5월 복합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회복 기준치인 50을 밑돌았으나 4월보다 개선된 48.3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3일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해 “작년 후반부터 매우 점진적으로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해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동결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영국 중앙은행도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37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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