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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기-영웅의 품격 for Kakao] 가위바위~보! 이겼으니 한 대 치겠소
친절한 시스템으로 진입 장벽 완화 … 실존 역사 기반으로 한 퀘스트 눈길


'품격 있는 영웅'을 내세운 '영웅의 품격 for Kakao(이하 영웅의 품격)'가 등장했다.
그간 무협 게임에서 영웅 평가의 기준은 '전투력'뿐이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것만이 목표인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사람의 성품을 따진다니 시작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임이다.
팜플이 출시한 '영웅의 품격'은 독특한 품격을 내세우고 있다.
승부는 전세계에서 가장 공평하다고 소문난 '가위바위보'로 결정된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겨야만 선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영웅의 품격'에는 어려운 조작도 필요없다. 설정해둔 '가위바위보'에 따라 캐릭터가 자동으로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니, 적당한 두뇌 회전과 운만 있으면 된다.
영웅이 가져야 할 진정한 품격이 무엇인지, 기자가 직접 플레이해봤다.

 

   
김슬기의 '진한 욕' 들을 수 있을까~?
'영웅의 품격'에 접속하면 구음진경, 나한기공 등 7개의 서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각 서버별로 제패하고 있는 무림패왕이 다른데, 고집 센 얼굴의 차마왕이 지배하고 있는 구양진경 서버를 골랐다.
서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문파 선택이다.
화산, 개방, 소림, 무당 4개의 문파는 각각 검, 도, 권갑, 보패를 사용한다. 하지만 영웅을 선택하고 플레이하기 전에는 무기별 사용 기술을 알 수 없다. 기자는 이유는 모르지만 가장 세보이는 소림을 선택했다. 소림사가 연상되는 이름, 중의 외형은 무한 신용을 하기에 충분했다.

 

 
(시계방향순) 먼저 서버를 선택하자
가장 세보이는 소림 문파로!
배우 김슬기가 연상되는 '호란'

 

'영웅의 품격'은 4대 문파가 규합해 만든 '무림맹'이 혼세를 다스린다는 배경이다. 각종 퀘스트를 수행하며 세계관을 알 수 있지만, 플레이 전 영상을 통해 유저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필드에 접속하니 누군가를 닮은듯한 모습의 수련 도우미 '호란'이 등장했다. 동그란 얼굴, 큰 눈…. 가만히 생각해보니 '영웅의 품격' 홍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슬기와 닮은 모습이었다.
실제로 게임 초반에 '호란'의 음성에서 김슬기의 귀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혹시나 김슬기의 트레이드 마크인 진한 욕을 해주지는 않을까 기대감이 상승됐다.

 매혹적인 '풍만해'에 기운이 솟아나!
'호란'의 도움에 따르다 보면 산적 두령인 '왕난이'를 처치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왕난이'와 대전하기 위해서는 최소 3명의 수하를 거쳐야 한다. 산적 '장위', '장요', '장민'을 순서대로 때려눕히고 나서야 비로소 만날 수 있었다.
'영웅의 품격'에서 대전은 '가위바위보'로 치러진다.
총 다섯 번의 '가위바위보'를 하게 되는데, 승자가 선제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대전에 앞서 상대 캐릭터가 가진 첫 번째 무공을 알 수 있지만, 나머지 4개의  무공은 플레이를 해야만 볼 수 있으니 일정 부분 운이 따라주어야 한다.
'왕난이'는 보, 가위, 보, 바위, 가위의 순이었다. 기자는 주먹, 보, 가위, 주먹, 주먹으로 설정돼 있어, 두 번만 이길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물론 첫 번째로 만나는 중간급 보스 캐릭터인 만큼 어렵지 않았지만, '영웅의 품격'이 지향하는 스릴만점 대전을 즐길 수 있었다.

 

 
(시계방향순) '왕난이'의 미모가 대단하다
'가위바위보' 무림고수를 가려보자!
'풍만해'…

 

다음으로 받은 임무는 '왕난이'가 소속돼 있던 녹림채를 풍비박산내는 일이었다. 녹림채에는 총 다섯 명의 중간급 보스와 최종 보스인 '녹림왕 태평'이 있다.
누구나 한 번에 연달아 전투를 하고 싶지만, '영웅의 품격'에는 '행동력'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대전마다 5포인트의 '행동력'이 소진되기 때문에, 이를 다 사용하면 3분에 1포인트씩 충전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물론 이름부터 매혹적인 객잔주 '풍만해'가 만드는 특별 보양식을 먹으면 곧바로 '행동력'이 회복된다.
기자 역시 '풍만해'가 만들어주는 '돼지통구이'를 먹고 나서야 다시 대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다같은 '가위'가 아니야~
'영웅의 품격'에는 '가위바위보'라는 다섯 가지 경우의 수가 있지만, 실제로는 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똑같은 무공이라고 하더라도 철두공, 천근추, 응조수 등 다른 이름이 부여돼 있다. 각각 속도, 위력, 기술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방어력이나 공격력을 증강하면 된다.
더불어 무공 강화, 강기 장착을 통해 손맛을 강화할 수 있다. 강기를 무공에 장착하면 '가위바위보'에서 이겼을 때 특별한 기술이 발동한다.
물론 이처럼 강화를 한다고 해도 '가위바위보'에서 지면 체력이 닳아 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총 5번씩의 공격을 한 후 체력이 0포인트가 되지 않으면, 포인트가 더 적게 남은 캐릭터의 패배로 결정된다. 때문에 '먼저' 공격을 가하는 것이 승리할 확률이 더 높다.

 

 
(시계방향순) 다양한 기술의 무공을 배울 수 있다
때로는 실패도 있는 법
부처님의 자비로운 모습으로 공격을…

 

실제로 '녹림왕 태평'과의 첫 번째 대전은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한가지 전략은 패배 후 다시 도전했을 때를 대비해 상대 캐릭터의 '가위바위보' 순서를 외워두는 것이다. 다시 도전해도 새로운 순서의 '가위바위보'가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조금만 머리를 쓰면 된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녹림채에 이어 종남파, 청성파 등 레벨별로 도전할 수 있는 필드가 열린다. 가끔 수련 도우미 '호란'이 상대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첫 번째 무공에 대한 팁을 주기도 하니, 대화를 꼭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며…
'영웅의 품격'은 운과 전략이 적절하게 조화된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가위바위보'를 내기만 하면 캐릭터가 자동으로 전투를 치러주니, 복잡한 조작으로 인한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다.
특히 대전 한 판이 1분을 넘지 않는 짧은 시간 내에 끝나기 때문에, 한 번에 오랜 시간 붙들고 있지 않아도 된다. 
강은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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