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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발목부상 등판연기... ‘7승은 다음 등판에’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26)이 왼발부상으로 시즌 12번째 선발이 예정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선발 등판을 치루지 못했다. 류현진은 당초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입은 왼발 부상으로 이날 등판 취소가 공식 확정됐다.

류현진의 부상으로 다저스는 3일) 로키스와의 방문 3연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맷 매길(24)을 내세웠다. 다저스는 애초 이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류현진의 다친 왼쪽 발 상태가 완전히 나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 직전 교체를 결정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완봉승을 거둔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타자 마크 트럼보의 빠른 타구에 왼발 새끼발가락쪽 발등을 맞았다.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데뷔 첫 완봉승을 거준 류현진은 경기종료후 엑스레이 검사을 받은 결과 다행히 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지만 통증이 남아있어 2일 불펜 투구로 발등 상태를 점검한 뒤 구단과 상의해 등판 일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부상이 장기화 될 것 같지는 않다. 이번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각각 예정된 홈경기 3연전 중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큰 부상은 아니다. 발목은 괜찮은데 통증이 있다”며 “이번 주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며칠 뒤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생각보다는 류현진의 발목 상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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