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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우경화 오해” 日방위상 ‘변명’
“하시모토 발언 부적절…아베정권은 달라”



[헤럴드생생뉴스]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 논의 등에 대해 “일본의 우경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전적인 오해”라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역의 안정을위해 보다 능동적, 창조적으로 공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과의 센카쿠(尖閣ㆍ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갈등과 관련해 “군사적 충돌로까지 발전할지 모른다”며 “예측하지 못한 사태를 피하기를 강하게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매지 않는다’는 고사를 인용해가며 해상분쟁 방지를 위해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발언의 맥락상 중국을 겨냥한 언급으로 해석됐다.

그는 또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중국 간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과 관련, “해상연락 메커니즘과 같은 위기관리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행의 자유라는 대원칙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중국의 해양진출 강화에 맞서는 동남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거론했다.

이와 함께 오노데라 방위상은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망언을 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시장)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반복하며 주변 각국과의 불신을 초래했다”고 비판한 뒤 “아베 정권은 (하시모토와) 한 편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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