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10선을 돌파하는 등 전날 조정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코스피 지수는 31일 오전 10시 전날보다 7.81포인트(0.39%) 오른 2007.91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가 지표 부진에도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9.15포인트 오른 2009.25로 개장했다. 이틀연속 4000억원 가까이 순매세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개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장중 고점을 2013.29(전일대비 0.66% 상승)가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개인의 매도세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며 201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0억원, 189억원어치의 주식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은 969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9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57억원 매도우위로, 합계 8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가 0.54% 오르고 있는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1%, 0.29%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과 화학이 1%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기계,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기전자와 철강금소그 비금속광물로 전날보다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이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 은행 등이 1%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54만7000원으로 거래되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LG화학, SK텔레콤 등은 상승세다. 반면 포스코,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있다.
상승종목은 322개인 반면 하락 종목은 447개이다. 77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66%) 하락한 577.3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17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전날보다 2.01포인트 오른 583.14로 개장한 코스닥지수는 개장직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나타내면서 하락반전했다.
전날 상장한 엑세스바이오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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