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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뮈의 ‘이방인’ 몸짓 언어로 풀어내다
내달 2일까지 대학로예술소극장
사르트르의 ‘구토’, 뷔히너의 ‘보이체크’ 등 문학을 춤으로 풀어내 호평받은 현대무용단 김성한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가 신작 카뮈의 ‘이방인’을 선뵌다.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소극장에 오르는 ‘이방인’은 문학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와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비정상이나 ‘틀린 것’이 아닌 차이와 ‘다른 것’의 의미와 가치를 모색해본다는 게 세컨드네이처의 설명이다.

‘이 시대 이방인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뫼르소, 마리, 레몽, 변호사, 재판관, 사제, 아랍인들 등 배역이 조밀하게 짜인 이야기 흐름을 따라간다. 연극적 요소가 짙다. 뜨거운 태양빛이 작열하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무용수는 꿈틀댄다. 비언어적인 춤사위로 무용수는 탄생과 욕망, 죽음을 표현한다. 사물놀이와 관현악단과의 협연 등 크로스오버 공연을 주로 해온 비보이그룹 라스트포원이 함께한다. 안무가 김성한은 1994년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장프랑수아뒤브르무용단 등에서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2002년 귀국해 본격적인 안무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05년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를 창단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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