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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지구촌 절반이 인터넷에 접속한다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오는 2017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 인터넷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다.

시스코는 31일 ‘2012~2017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7년 전세계 IP트래픽이 지난 2012년보다 3배 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발표했다.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이 차세대 인터넷 구축을 가속화하면서 2017년에는 전 세계 인구 76억 명 중 48%인 36억 명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할 정도로 인터넷 사용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2012년에는 32%인 23억 명이 인터넷을 사용했다.

유무선 인터넷을 포함한 전세계 IP트래픽은 연간 1.4 제타바이트에 달해 2012년 대비 2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한 해에만 인터넷 역사상 가장 많은 트래픽이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과하는 셈이다.

평균 브로드밴드 속도는 2012년 11.3Mbps에서 약 3.5배 가량 빨라진, 39 Mbps에 달할 전망이다. 2017년에는 전세계 네트워크 사용자들은 3조분 분량의 인터넷 비디오 트래픽을 생성한다. 월 600만 년 분량 또는 초당 2년 분량(120만 분)의 비디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2017년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비디오 사용자(모바일 전용 사용자 제외)는 2012년 10억 명의 두 배에 달하는 약 20억 명으로 예측된다.

2012년 26%였던 비PC트래픽의 인터넷트래픽은 연평균 14%씩 성장, 2017년에는 그 비중이 49%로 늘어난다. TV를 통한 인터넷트래픽은 24%, 태블릿 104%, 스마트폰 74%, M2M 모듈은 8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까지 가장 높은 트래픽량을 자랑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월 37엑사바이트를 생성하며 2위는 중국으로 월 18엑사바이트의 트래픽을 생성한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가장 빠른 IP트래픽 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는 인도로 4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는 42%로 2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31%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2017년 4900만 명이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2012년 4700만 명에 비해 성장세는 낮다. 하지만 인터넷 네트워크 연결 수는 2012년 1억3800만 개에서 1억9800만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브로드밴드 속도도 전세계 평균보다 훨씬 빠른 94Mbps로 2012년 28.8Mbps에서 3.2배 가량 증가한다. 한국에서 인터넷 비디오 트래픽량은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5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월 23만 9124년(1260억 분) 분량의 비디오에 해당된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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