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들의 국제중학교 부정입학 의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30일 기자단에 배포한 사과문을 통해 “제 아들의 학교 문제로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라면서 “이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저는 제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 큽니다”라면서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영훈국제중학교에 2013학년도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로 합격했다. 합격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 부회장의 아들이 과연 사배자 전형의 대상자가 되느냐를 놓고 일부에서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입학 자체는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검찰이 영훈국제중학교의 입시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부회장의 아들이 3명의 부정합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금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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