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튀니지 여성 단체 ‘피멘’(FEMEN, @FEMEN_Movement) 회원들이 지난 29일(현지 시각) 수도 튀니스 법무부 청사 앞에서 회원이자 튀니지 여성 아미나 타일러(Amina Tyler)의 체포에 항의하는 상반신 누드 시위를 벌였다며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피멘 회원들은 상반신에 ‘Breasts Feed Revolution(여성의 가슴은 혁명을 만들어낸다)’는 문구를 적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일러는 지난 19일 튀니지 이슬람 사원 벽에 여성 권리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걸고 상반신을 전부 다 노출하려다 적발돼 체포됐다. 타일러는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드 사진을 올려 이슬람 보수 세력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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