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덜컹덜컹’ 50년된 남산케이블카, 안전할까?!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30일 오전 9시부터 한시간 동안 남산케이블카 하부 승강장에서 비상상황 대비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와 중부소방서, 남산케이블카 운영업체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은 시민이 탑승한 케이블카가 갑작스럽게 작동을 멈춘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된다. 구조차량과 구급차 등 중장비 6대가 동원되고 소방대원 22명이 참여한다.

이번 구조훈련은 9시15분 승객 2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운행 중에 멈춰섰다는 가정으로 시작됐다 신고 5분 만에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 승강기 바닥에 설치된 비상구를 열고 등강기를 이용해 구조요원이 케이블카 내부로 진입하며, 10시 경 시민이 로프를 타고 탈출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8~29일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남산케이블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케이블카를 지지하는 축대와 배수시설, 낙뢰·풍속 시설 등 안전한 운영을 위한 설비를 점검했다.

남산케이블카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풍속 9m/s 이상일 경우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한다. 1962년에 처음 운행을 시작한 이래 5월 현재까지 약 1700만명이 남산케이블카를 이용했으며 지난 10년동안에만 해도 643만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2600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한 셈이다.

임동국 시 택시물류과장은 “남산케이블카는 지난 50년 간 17억만 내ㆍ외국인 이용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해 왔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케이블카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점검과 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