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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과 러시아 손잡았다..오호츠크해 유전 공동개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일본과 러시아가 오호츠크해의 해저 유전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회사인 국제석유개발테이세키(INPEX)와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티는 29일 공동개발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은 러시아 극동 마가단시 앞바다 50∼150㎞에 펼쳐진 ‘마가단 2’와 ‘마가단 3’ 광구이다. 유전은 수심 200m 이내 대륙붕에 있다.

원유 매장량은 ‘마가단 2’ 광구가 약 24억5000만 배럴, ‘마가단 3’ 광구가 약 9억5000만 배럴로 추정된다.

일본의 연간 원유 수입량(약 12억 배럴)으로 환산하면 약 3년분에 해당한다.

일본은 채굴 권리의 3분의 1을 취득한다. 양국은 2017년부터 구체적인 채굴 장소를 찾아내기 위한 시험 채광을 한 뒤 2020년대 후반에 채굴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도 전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시험채광 비용의 50∼75%를 부담하고, 일본의 국제협력은행(JBIC)이 본격적인 채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극동 에너지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전에도 오호츠크해 ‘사할린1’과 ‘사할린 2’ 광구를 공동 개발한 적이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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