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진구, 서울 중곡동에 ‘정신과 전문’ 의료단지 조성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서울 유일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국립서울병원(중곡동 30번지 일대)이 오는 30일 기공식을 갖고 ‘종합의료복합단지’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이날 종합의료복합단지조성 1단계 사업인 ‘국립서울병원 연구 및 부속시설 증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종합의료복합단지 건립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62년 설립된 국립서울병원은 낡고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재건축이 시급했으나,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라는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하면서 20여년 간 갈등이 지속돼왔다.

현 국립서울병원 부지인 39만 2337㎡ 규모의 중곡동 30번지 일대는 2단계로 나눠 ▷ 국립정신건강연구원 및 임상센터와▷ 의료행정타운 및 바이오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먼저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은 오는 3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4만4,188㎡ 규모의‘국립정신건강연구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사업비 총 950억원이 투입돼 정신건강연구시설, 임상센터, 300개 병상을 갖춘 준 종합병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면적 10만8,100㎡ 규모의 지하 3층∼지상 21층에‘의료행정타운’이 세워진다. 이곳에는 총 2,950억원이 투입돼 의료관련단체 등 10여 개 의료행정기관, 의료바이오벤처시설, 업무시설, 민간 연구·개발(R&D)연구소, 판매·체육시설, 지역주민 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공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국립서울병원 행사장에서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축공사에 대한 경과 및 공사계획 보고와 함께 김기동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국립서울병원 원장 등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구는 국립서울병원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 종합의료복합단지 착공과 함께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하여 낙후되고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일대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는 중곡역 일대 개발과 함께 종합의료복합단지에 의료 행정타운, 민간 R&D연구소, 업무시설, 바이오벤처 관련 기업이 입주하면 고용과 취업 유발효과는 물론, 유동 인구가 증가해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