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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지진 ‘덕'에 발굴된 ‘촉나라 유물’
[헤럴드생생뉴스] 중국 고대 촉(蜀)나라 시대 유물이 폐허를 만든 지진 덕에 발굴돼 화제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달 20일 발생한 쓰촨성 루산현 7.0급 대지진 때 발굴된 고대 촉나라 유물이 발견됐다며 현지 언론에서 보도된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이 글은 한 관광지 직원이 지진 폐허에서 우연히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이 유물은 약 40cm 크기로 사람 얼굴상 양측에 비늘 장식이 나타난다. 또 뒷면은 에벌레나 곤충 주름 모습을 띠고 있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고대 쓰촨 지방에 위치했던 촉나라 때 유물로 추정하고 있다. 조각상이 촉나라를 세운 군주 잠총(蠶叢)의 모습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잠총은 당시 누에를 잘 쳐 백성들에게 누에 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전해온다. 촉나라가 누에 치기로 크게 번성하자 잠총은 이러한 공로로 촉나라 왕으로 추대됐고, 이후에는 신으로 추앙되기도 했다. 촉나라의 ‘촉’자 역시 누에의 모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잠총은 특히 세로 눈을 한 기이한 모습으로 유명한데 이 조각상 역시 세로 눈에 누에 주름을 갖고 있어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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