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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회현자락 한양도성 2015년까지 복원
숭례문에서 남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중앙광장 일대 성곽 448m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남산 회현자락에 걸쳐 있는 한양도성의 복원이 2015년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남산 중앙광장 일대에 있는 한양도성 구간에 대한 3단계 발굴조사에 착수, 2015년까지 남산 회현자락 정비사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3단계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친 후 교육연구정보원부터 옛 식물원터까지 이어지는 성곽 448m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09년 1단계로 힐튼호텔 앞 아동광장 일대에 있는 성곽 84m를, 작년 2단계로 백범광장 일대의 성곽 245m를 발굴·복원한 바 있다.

시는 “3단계 중앙광장 일대는 조선신궁의 본전이 위치해 있던 장소로 한양도성의 훼손과 철거의 100년 역사를 간직한 구간”이라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완전성 입증에 유리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3단계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양도성의 보존 및 정비 방안과 공원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중앙광장 일대에 대한 실제 정비에 나선다. 성곽추정선에 위치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이달 30일까지 남산청사로 이전된다.

시는 3단계 조사를 위해 시 한양도성위원회 위원, 공공조경가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남산 회현자락 정비사업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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