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크리스털팰리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노장 스트라이커 케빈 필립스의 페널티킥 골로 왓포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크리스털팰리스는 챔피언십 1, 2위 팀인 카디프시티, 헐시티에 이어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2004-2005 시즌 이후 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크리스털팰리스는 그동안 주로 2부 리그와 3부리그에서 뛴 팀이다. 1920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 소속된 이 구단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것은 단 13차례에 불과하다. 올 시즌 5위로 마감한 크리스털팰리스는 승격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을 2-0으로 꺾고 최종전에 올라 승격의 꿈을 이뤘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