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지역이 신흥국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들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아세안 증시가 랠리를 보이는 주요 이유는 높은 경제성장률, 낮은 부채비율 및 활발한 인프라 투자증가 등 펀더멘털한 투자 매력 때문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협력 기반까지 갖춘 아세안 지역은 앞으로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탄탄한 내수 경제와 풍부한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주요 투자대상 국가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2호(주식)은 장기간 축적된 개별종목 리스트와 투자 아이디어로 안정적인 초과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다. 아세안 시장에 정통한 삼성자산운용 홍콩 현지법인이 위탁운용을 맡았으며, A클래스 기준으로 선취판매수수료 1%에 총 보수는 연 1.94%이며, 환매수수료는 30일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10%를 징구한다.
이밖에 메리츠종금증권은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총 7종의 재형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자(배당)소득의 비과세 혜택을 최대화하고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장기 투자로서의 가치가 있는 투자대상 및 지역을 고려해 국내채권형ㆍ혼합형ㆍ글로벌채권형ㆍ해외주식형 등으로 세분화했다.
국내채권형으로는 ‘교보악사재형장기우량펀드’ ‘동양재형에이스플러스펀드’, 채권혼합형은 ‘한국밸류10년투자재형펀드’, 해외채권형은 ‘미래에셋재형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 해외주식형으로는 ‘삼성재형차이나본토펀드’ 등이다.
k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