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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朴대통령 실명 쓰며 거친 비난
[헤럴드생생뉴스]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처음 거론하며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에 특사를 파견해 한반도의 대화 국면을 원하는 듯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보내면서도 남한 정부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동원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던져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될지 우려를 사고 있다.

북한은 최근 남측이 제안한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부정적 반응을 이어갔고 국방위원회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등 각종 권력기관을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특히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25일 발표한 담화에서 박 대통령을 “괴뢰대통령 박근혜” 또는 “박근혜”라고만 지칭하고 “황당한 궤변”, “요사스런 언행”, “악담질” 등의 원색적인 표현도 동원했다.

북한은 그동안 박 대통령을 비난할 때 ‘남조선 집권자’ ‘청와대 안방주인’ 등으로 지칭했고 ‘박근혜 정권’이라는 표현은 썼지만 박 대통령을 실명으로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다.

북한의 이런 격한 태도는 박 대통령의 발언에 맞대응하는 성격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소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그동안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박’을 했고 경제발전과 핵개발의 ‘병진노선’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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