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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생체 인식 기능 스마트워치로 이동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스마트폰으로 사용자 건강을 관리하는 등 몸의 상태를 인식하는 생체인식 기능이 추후 공개될 스마트워치로 옮겨갈 전망이다. 애플이 내년 말 선보일 아이워치도 생체측정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돼 입는 컴퓨터로서의 보다 정교한 생체인식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25일 애플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궈 밍치 KG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애플 아이워치가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고 생체 상태를 측정하는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궈 밍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해온 분석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이워치의 두 가지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주요 장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체측정을 통해 아이워치는 사용자 외에 다른 사람의 접근을 보다 안전하게 막을 수 있고 동시에 진화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판매되는 나이키 퓨얼밴드와 같은 헬스케어 기능은 물론 심장박동 모니터, 만보계 등과 같은 기능을 모두 아이워치 한 기기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 인사이더는 “이는 건강관리 하드웨어 산업의 새장을 여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도 ‘S헬스’라는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됐지만 이 기능은 S밴드, HRM, 체중계 등 별도의 액세서리를 구매해야 사용 가능하다. 

애플 아이워치 개념도. 궈 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워치 디스플레이 크기가 1.5~2인치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정도 크기로도 별도 기기 없이 생체인식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점쳐진다.

손목에 차는 형태의 S밴드는 사용자 움직임을 체크한다. 밤새 자면서 어느 정도 뒤척였는지 파악해 숙면 상태를 알려준다. HRM은 가슴에 차는 형태로 실시간 사용자 심장 박동을 체크한다. 특히 운동할 때 심장 박동과 연계해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체중계는 총 7명까지 몸무게를 관리할 수 있다. 갤럭시S4와 블루투스로 연결돼 그간 사용자 몸무게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한 결과는 갤럭시S4 헬스보드에 총 정리된다. 보드에서 사용자는 현재 사용자 쾌적지수(comfort level), 칼로리 섭취, 칼로리 소모, 몸무게, 혈당, 혈압, 숙면정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일본의 후지쯔는 얼굴 촬영으로 실시간 맥박 계측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올해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혈액에 포함된 헤모글로빈이 녹색 빛을 흡수하는 특성을 이용해 얼굴 표면 밝기 변화 파악으로 맥박 변화를 감지하는 원리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을 촬영해 사람이 정지하는 순간에 맥박 수를 측정한다. 후지쯔는 이 기술을 연내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 IT솔루션으로도 확장할 계획이어서 추후 스마트워치에도 적용될지 주목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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