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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삶은 왜 이렇게 분주할까” 인생의 질문이 많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해야 성공할까” “무엇이 정말로 중요할까”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신은 어디에 계실까” “무엇이 행복인가”

문화권이 다르든 다른 시대와 전통에 속한 사람이든 누구나 갖는 질문이다. 수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온갖 지혜의 책과 영적 지도자들은 예외없이 이 질문에 답했다.

미국 베네딕트 여성수도자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유엔(UN) 산하 ‘여성주도 세계평화연합’ 공동의장으로 재직 중인 조앤 치티스터 수녀가 쓴 ‘무엇을 위해 일어나는가’(판미동)는 저자의 일상체험과 영적 수행, 학문적 통찰이 녹아든 영감 어린 지혜로 가득하다.

‘왜 나의 삶은 이렇게 분주할까?’라고 고민 중이라면 조앤 수녀의 말에 귀기울여봄 직하다.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무언가를 주고 무언가가 되고 해야 할 일들을 하느라 언제나 바쁘고 분주하다. 우리를 망가뜨리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 끊임없이 산만하기만한 일들로 늘 바쁘다는 것이 문제이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은 다르다.”

과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면, 다음에 내게 올 단계도 마찬가지로 내게 적합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고 조앤 수녀는 조언한다.

이 책은 평소 독자들이 보내온 삶의 근원적 의문과 고민에 대한 편지에 일일이 답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구상됐다.

무엇보다 질문을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유대교 등 세계 5대 종교의 최상의 가치를 대주제로 설정한 뒤 그와 관련된 인류 보편의 질문을 각각 5가지씩 정리해 25가지 질문을 구성했다. 교리나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각 종교를 넘어서면서 아우르는 지혜로운 얘기들이 따뜻하고 균형감이 있다. 특히 선문답식이 아닌 생활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구체적인 이야기와 경험들로부터 끌어내온 얘기들이라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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