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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의 연인은 ‘러브트레인’ 에서…
지하철에 연내 싱글 전용칸 운영
동유럽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북쪽의 로마’ ‘동유럽의 파리’ 등의 별칭이 말해주듯 오랜 역사를 간직한 자유와 낭만의 도시다. 이런 위상에 걸맞게 최근 프라하 시 당국이 이색 지하철 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2일 현지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라하 지하철공사 로피드는 올해부터 ‘싱글’ 전용칸을 운영할 계획이다.

싱글 전용칸은 지하철 열차 전 객차나 일부 객차를 개조해 만들며, 독신 남녀는 이곳에서 배우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현재 프라하 시당국은 지하철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이 아이디어에 대한 호응도를 조사 중이다.

지하철공사 대변인 필립 드라팔은 “자가 운전자를 지하철로 끌어들여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환경 개선 효과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지하철에서는 차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관광산업이 주요 소득원인 프라하가 ‘러브 트레인’이라고도 불리는 싱글 전용칸을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면 프라하에 호감을 가진 수많은 유럽의 배낭여행족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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