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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노믹스의 힘 ‘시총 1조엔 클럽’ 日기업 94개로 급증
아베 출범전보다 2배 증가
일본 기업들이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발(發) 엔저 훈풍으로 시가총액 ‘1조엔(약 10조9000억원) 클럽’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일 “시가총액이 1조엔을 넘는 기업이 94개사로 늘어났다”며 “이는 리먼쇼크 이전인 2007년 말(107개)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는 아베 정부 출범을 예고한 지난해 11월 14일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할 당시 47개사와 비교했을때 2배 증가한 것이다.

신문은 일본 증시가 20일 5년5개월 만에 1만5300 선을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이 반 년 만에 75% 늘었다고 덧붙였다.

일본 증시 랠리로 소니, OLC, 마쓰다 등은 시총 1조엔 클럽에 재진입했다. 



만성적자에서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소니의 시가 총액은 2조1800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8700억엔 수준에서 2배 이상 늘었다. 또 후지중공업과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 유니참 등이 1조엔 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후지중공업은 엔저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북미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포레스터’가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니참은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를 늘려 2013년 3월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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