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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창조경영 시대> 연구개발·기술인증…강소 물기업 ‘인큐베이터’
한국수자원공사
복지의 가장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물. 우리는 물없이 살지 못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맛과 색깔 없는 물을 이용해 창조경제를 배가시키려 한다.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창조하는 게 이 시대 K-water의 과제다.

물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국민의 기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물 복지는 국민 행복의 출발점이다. 여기에다 물은 공공재에서 경제재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물의 산업적 역할과 물 안보, 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게 그것이다.

전 세계 물 산업 시장 규모는 2011년 5578억달러에서 2025년 8650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물 산업은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제 시장 선점과 국민 행복을 위해 창조가 나설 차례다. 창조적 물 산업 발전전략으로 K-water는 스마트워터그리드,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등 ICT(정보통신기술)와 연계한 스마트 물관리시스템을 창조산업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선정해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전 대덕 K-water 본사에 위치한‘ 물관리센터’. 이 곳에선 ICT 기반의 강우 예측과 실시간 수자원정보, 홍수분석 등 7개 시스템이 24시간 내내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또 공사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한 R&D(연구ㆍ개발) 강화로 원천기술 개발 확대 및 IT(정보기술)를 활용한 물 분야 신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K-water 중심의 강건한 물 산업 생태계 구축도 빼놓을 수 없는 도전과제다. 기술개발과 실증 경험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실증공간(Test bed) 구축을 통한 창조기술 상용화 지원이 핵심이다.

세계 물 시장은 토털솔루션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역량을 보유한 K-water는 연구개발과 기술인증, 상용화 지원, 계약제도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발ㆍ지원한다. 공기업이 강소기업 육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K-water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공사의 연구시설을 개방하고, 연구시설 내 실증단지를 확대해 다양한 기업의 요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 산업 클러스터를 추진 중인 대구ㆍ경북, 부산, 인천 등에 기술별로 차별화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물 산업 진흥기관 설립도 추진 중이다.

물 분야 창조기업의 지원을 위해서는 창조기업 생산제품 우선구매와 창조기업 인증제도 도입 등을, 창의적 인력 육성을 위해 교육센터 설립과 수자원전문대학원 확대를 꿈꾸고 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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