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는 동안 기도를 확장된 상태로 유지시켜 호흡을 원활하게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제품은 일단 솜을 넣은 직사각형의 쿠션을 3단으로 접어 고정시켰다. 이후 그 꼭짓점 사이에 숯볼이나 편백나무칩 등 충진재를 채워 밀봉한 헝겊주머니인 경추봉을 끼워 괴고 누울 때 경추봉과 경추가 맞닿아 경추를 확실히 지지해준다.
경추봉은 아무리 힘을 가해도 눌리지 않는 물리적 구조물로, 잠을 자는 동안 내내 경추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며 뒤통수 쪽의 부드러운 솜이 눌리면서 자연스럽게 턱이 올라가고 머리가 뒤쪽으로 기울어져 기도가 확장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능성 베개의 소재로 흔히 사용되는 라텍스나 메모리폼 베개는 처음엔 경추를 지지해주는 것같지만 머리 무게에 놀려 지지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 ‘엄마팔베개’는 솜이 너무 딱딱하지도, 경추봉이 너무 푹신하지도 않은 이상적인 베개”라고 주장했다.
숙면을 취하려면 경추를 제대로 받쳐줘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추와 척추, 요추가 자연스럽고 가지런하게 펴져야 몸의 긴장이 완화되고 자주 뒤척이지 않아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다는 것.
‘엄마팔베개’는 가볍고 위생적인 솜을 쓴데다 경추봉만 빼고 세탁기에 넣으면 빨리하기에 편하다. ‘엄마팔베개’의 가격은 3단 베개와 경추봉을 포함해 8만원이다.
이 회사는 기능성 베개와 휴대용 팔베개를 생산하기 위해 올 1월 전북 익산시 현영동에 문을 열었으며, 첫 상품인 ‘엄마팔베개’를 회사 이름으로 내놓았다. (063)852-5240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