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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무산…野 ‘광주 정신의 훼손’
[헤럴드생생뉴스]민주당 등 야당이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무산된데 대해 ‘광주 정신의 훼손’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을(乙)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 광주정신의 올바른 계승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6월 국회를 경제민주화와 사회적 보호를 위한 국회, 복지와 민생을 위한 국회로 만들고, 연대와 화합의 길 위에서 보다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로 광주정신을 박제화한데 이어 5·18 정신을 훼손하기 위한 의도적 역사왜곡 방송을 방관하고 있다”며 “우익망동세력의 역사왜곡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태도와 대책이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수많은 피해자의 가슴은 아직도 보듬어지 않았다”며 “학살 책임자와 가해자들은 부정축재와 탈세로 호의호식하며 살아가고 있고, 싸우다 가신 분들의 넋을 기리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국가에 의해 폐기처분이 됐다”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추모노래 마저 부르지 못하게 훼방 놓는 박근혜 정부의 행태는 치졸하다. 공공연하게 5·18을 왜곡하고 음해하는 반동의 시대”라며 “유신독재체제로의 회귀와 반민주적 공안탄압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맞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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