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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창간특집>GS칼텍스, 국내 정유업계 고도화비율 1위 달성…수출에도 기여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녹색성장에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는 국내산업의 원동력인 에너지 공급의 중추역할을 함과 동시에 친환경 경영을 통한 기존 사업의 그린화와 차세대 연료개발을 통해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그린화와 역량 집중을 위해 GS칼텍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고도화 시설이다. GS칼텍스는 전부터 핵심 사업의 설비와 기술확보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벙커C유나 아스팔트처럼 원유를 1차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성’ 물질에서 휘발유, 경유, 등유 같은 석유제품을 뽑아내는 고도화 시설에 2004년부터 투자했다.

GS칼텍스는 1995년 하루 9만4000배럴 규모의 제1 중질유 분해시설(RFCC)를 완공한 데 이어, 2007년 10월에는 1조5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하루 6만1000배럴 규모의 제2 중질유 분해시설(HCR)을 완공했다. 이후에도 고도화 시설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2010년 완공된 제3 중질유 분해시설(감압잔사유 수첨분해시설 VRHCRㆍVacuum Residue Hydrocracker)은 2조2000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는 물론 업계 내에서도 단일공정에 대한 투자로는 최대의 비용을 들인 설비로서 이는 원유정제과정의 찌꺼기를 원료로 해 등ㆍ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경질 유종을 생산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제3 중질유 분해시설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 세계적으로도 7번째로 도입되는 최첨단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총 1조3000억원을 들인 네 번째 고도화시설(유동상촉매분해시설 VGOFCCㆍVacuum Gas Oil Fluidized Catalytic Cracking Unit)을 완공해 지난 3월 16일 본격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이번 VGOFCC시설의 상업가동을 통해 고도화시설 처리용량 하루 26만8000배럴, 고도화비율 34.6%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고도화 능력 국내 정유업계 1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이 시설에서 생산하는 고부가가치의 경질유 제품 전량을 수출함으로써 수출 증대를 통해 무역 수지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설명>GS칼텍스가 지난 3월 상업가동에 돌입한 전남 여수 여수공장 내 제4 중질유 분해시설(VGOFCC) 전경. [사진제공=GS칼텍스]

또 GS칼텍스는 친환경산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를 상업화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말 폐목재, 볏짚, 사탕수수, 해조류 등 자연물을 활용해 만드는 바이오부탄올을 연료로 이용한 내연기관(자동차) 주행을 시험하며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들어갔다.

에너지 밀도가 휘발유의 90%에 달하는 바이오부탄올은 차량 내연기관 개조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휘발유를 대체할 차세대 청정연료로 주목받아왔다. 업계에서는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 등을 포함한 3대 바이오연료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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