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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창간특집>현대그룹, 현대상선 해외 시장 확대 통한 미래 수익 확보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현대그룹은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선의 해외 노선 증대 등 시장 확대를 통해 미래 수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이달부터 세계 최대 해운동맹 ‘G6’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미주 동부 노선 서비스를 기존 3개 노선에서 6개로 늘리고, 30군데 이상 항만에 50척 이상의 선박을 배치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질과 수익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G6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싱가포르 APL, 일본 MOL, 독일 하팍로이, 일본 NYK, 홍콩 OOCL 등 6개 해운회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해운동맹체다. 지난해 3월 뉴월드얼라이언스(TNWA) 소속 3사(현대, APL, MOL)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 소속 3사(하팍로이드, NYK, OOCL)가 연합해 출범했다.

현대상선은 이밖에도 오는 2014년 훈춘 국제물류단지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터미널이 개장을 앞두고 있는 등 터미널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설명>미국 타코마에 위치한 현대상선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에 컨테이너선이 접안 중에 있다. [사진제공=현대그룹]

수익력도 점차 극대화 되고 있다. 지난 2월에만 발전 3사(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로부터 9000억원 규모 유연탄 장기운송계약 4건을 체결했다. 4월에는 2000억원의 원유 운송계약, 5월엔 1600억원의 석탄 운송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며 1조3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한편 현대상선 이외에 현대그룹 계열사들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증권은 2013년을 자산관리 영업의 원년으로 삼아 각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 및 수익 다변화를 통해 ‘Pan-Asia 마켓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마켓 리더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내실경영에 나선다.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전략적 수주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서비스 조직 재정비와 최첨단 원격관리서비스 ‘HRTS(Hyundai Real Time Service)’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 유수 인력 확보로 해외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브라질,터키,러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룹 측은 “창립 이래 지난 65년간 현대그룹은 숱한 고난과 역경에도 당당히 맞서 극복함으로써 기업의 번영을 이루고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기업가정신과 긍정의 힘으로 2013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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