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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기 - 삼국용장전 for kakao] 삼국지 하후돈 "나의 눈을 지켜라!"
주유, 관우 등 위촉오 시대 영웅 등장 … 카카오톡 친구와 겨루는 배틀 모드 눈길


카카오톡 최초의 삼국지류 게임이 등장했다.
웹젠 모바일은 지난 4월 '삼국용장전 for kakao(이하 삼국용장전)'을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출시했다. '삼국용장전'은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정통 삼국지 게임이어서 미들코어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기자가 직접 플레이해보니, '삼국용장전'은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해 장벽을 낮춘 점이 눈에 띄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대부분의 전투를 수행할 수 있어서 3040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혼자 플레이하는 스토리 모드 외에도 카카오톡 유저들과 실력을 겨루는 배틀 모드가 있어 소셜의 재미를 강화했다. 특히 배틀 모드에서 승리 시 게임머니를 빠르게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 모드와 연계하는 재미가 배가된다.

 

   


팔이 긴 하후돈, 근거리 전투서 최고
'삼국용장전'에는 하후돈, 주유, 관우가 영웅으로 등장한다. 위촉오의 영웅으로 설정돼 있으며 각각 다른 스토리를 즐길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영웅은 공격력, 체력, 사정 거리 등 5개의 능력치가 나누어져 있다. 하후돈은 모든 능력치가 고르게 분배돼 있어 가장 무난한 영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기자는 전투 중 화살이 박힌 눈알을 뽑아 삼켰다는 일화로 유명한 위나라의 하후돈을 선택했다.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깃발을 들고 출정하는 하후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인 화면은 유저가 일정 임무를 수행하거나 새로운 모드가 추가됐을 때 다르게 바뀐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순서대로)
위촉오 시대를 통일하리라
출정 준비를 마친 하후돈의 위용!
마을에서 손가락을 풀어보자

'삼국용장전'은 크게 스토리 모드, 배틀 모드와 영토 관리로 나누어진다. 저레벨일 때는 다른 모드가 자물쇠로 잠겨 있기 때문에 스토리 모드로 충분히 기반을 다져야 한다.
필드에 접속하면 천자에게 반하는 반란군 무리를 처단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마을을 누르면 전장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튜토리얼인 만큼 큰 어려움이 없이 성공할 수 있다.
전투는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면 하단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하면 선택한 영웅을 움직일 수 있다. 나머지 수하들은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편리하다. 특히 공격 버튼은 칼을 품고 있는 용의 모습이어서 공격이 더 강해진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수 있다.

요리조리 '활' 피하기 어렵네
전투에서 승리하고 필드로 나오면 못 보던 건물들이 생기는데, 이는 유저가 깨끗하게 점령해야할 성들이다.
성을 함락시킬 때마다 난이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스킬, 아이템 등을 장착하며 부대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창병, 자객 등 다양한 종류의 군사를 모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 군사들은 주요 스킬과 상성(불, 물, 나무)이 다르므로 조합에 따라 부대의 공격력을 특화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점령해야할 성은 난이도 하나에 해당하는 '낙랑'이다. 오른쪽에서 검, 방패 등 무기를 든 군사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몰려오기 때문에 다소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군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방어하고 있으면 된다.

 

 
(반시계방향 순)
머릿수로 밀어붙여!
보상으로 금화 1,000냥
보물지도를 맞추는 깨알 재미

전투 시 가장 귀찮은 존재는 원거리에서 활을 쏘는 궁병이다. 하후돈은 다른 영웅들보다 공격 사정 거리가 넓기 때문에 근거리 전투에서는 매우 유리하다. 하지만 멀리서부터 날아오는 활은 공격력도 강하거니와 앞길을 막는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궁병은 근거리 전투를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빠르게 다가가서 목을 처단하면 된다.
군사들을 다 처치하면 마무리로 성벽을 무너뜨려야 한다. 혹시나 보스급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긴장했지만, 다행히 반전 없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승리 후에는 세 개의 보물 상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랜덤으로 다양한 보상이 나오는데, 전투 시 필요한 출정서 2장을 얻을 수 있어 유용했다.

카톡 친구 미안! 몰래 잠입해볼까
군사를 영입하는 데는 자금이 필요하지만 우연치 않은 행운이 생기기도 한다. 반란군에게 가족과 집을 잃은 군사가 자원을 하기도 하고, 전투 후 보물상자에서 농기구 의용군을 얻기도 한다.
이처럼 열심히 성을 함락하다보면 나만의 성을 갖게 된다. 유저가 따로 자금을 들여 성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알림이 뜬 후에도 계속 전투를 하면 된다. 영토 메뉴에 접속하면 그간 획득한 게임머니로 장애물, 성벽 등을 골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진입로의 길이 및 디자인 등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력뿐만 아니라 방어력도 키울 수 있다.
'서주', '진류' 등 여섯 개의 섬을 함락시키니 배틀 메뉴가 활성화됐다는 알림이 떴다. 카카오톡의 소셜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계방향 순)
영토 메뉴에서 성을 정비하자
카카오톡 친구들과 전투
통 큰 보상에 눈이 휘둥그레

무작위로 설정된 전투에서 승리할 시에는 금화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지만, 친구와의 전투에서는 출정비가 무료인 대신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이는 물론 악용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지만 친구간 우정을 지키기 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vP는 10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주어진다. 처음으로 플레이한 무작위 대전에서 수분도 되지 않아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스토리 모드의 보상과 달리 통 크게 보상이 주어져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게임머니 4,350냥를 받고 위풍당당하게 스토리 모드로 되돌아갔다.

마치며…
'삼국용장전'은 간단한 조작법으로도 삼국지류의 전략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게임답게 친구간 대전을 즐길 수 있어, 그간 삼국지류에 어려움을 느끼던 유저들도 한층 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은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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