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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일자리 늘었지만…청년 취업난은 여전히 ‘암울’
20대 고용률 전년比 2%감소
지난 4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하며 고용 둔화세가 완화됐다. 하지만 20대 고용률이 전년동월 대비 2% 감소하는 등 청년들의 취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는 2510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5000여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4월 고용률은 59.8%로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내려갔다.

하지만 20대 등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지속됐다. 15~29세에 해당하는 청년층의 4월 고용률은 39.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포인트 떨어지며 9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청년고용률은 올 1월 40%를 잠시 회복했지만 2월 39.0%, 3월 38.7%, 4월 39.0% 등 40% 아래에서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15~19세 고용률은 5.5%로 전년동기보다 1.3%포인트 내려갔고 20~29세의 취업률도 56.5%에 그치며 지난해 4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20대 취업률은 12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실업자는 82만5000여명으로 1년 전과 견줘 7만명(-7.8%) 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9000여명(1.7%) 늘었다.

정부 관계자는 “장년층 고용은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청년층 고용은 부진하다”며 “일자리 창출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추경, 부동산, 투자활성화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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