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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속출 세종시 아파트 인기 정점 찍었나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M11블록
554가구 모집에 467가구 미달



세종시에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급락하고 미분양도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세종시 주택시장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M11블록’은 1~3순위 접수 결과 554가구 모집에 무려 467가구가 미달됐다. 862가구를 모집한 ‘세종 중흥프라디움 M12블록’도 1~3순위 청약에서 666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L6블록의 신동아건설의 ‘세종 신동아파밀리에’는 일부 세대가 미달됐고, 1.1대 1의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 아파트 모두 세종시 1-4생활권 등에 비해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 1-1지역에 들어서는 점이 고전한 주된 이유다.

16일 당첨자를 발표하는 ‘세종 L4블록 중흥S클래스 파크뷰’의 청약 접수 결과 359가구 모집에 총 523명이 청약해 평균 1.45대 1로 3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간신히 채웠다. 지난해 세종시 분양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4.43대 1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표다.

세종시 분양 열기가 급랭한 이유는 수요에 비해 주택이 과잉 공급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종시 공무원 이주가 거의 마무리된 지난해에만 무려 1만8000여가구가 세종시에 집중 분양됐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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