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조6000억 車테마파크 ‘파주 페라리월드’ 속도낸다
알알리홀딩그룹 200만弗 투자키로
경기도 파주에 1조6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테마파트를 건설하는 ‘페라리월드’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

13일 부동산개발업체인 게이트웨이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알리홀딩그룹은 지난 2일 파주에 자동차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파주프로젝트(일명 페라리월드)’에 200만 달러를 보내왔다.

앞서 알알리홀딩그룹은 게이트웨이와 페라리월드 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전체 지분중 30% 이상 지분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알알리홀딩그룹은 우선 200만달러를 투자한 뒤 SPC가 증자할 때마다 투자금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2016년 완공 목표인 페라리월드는 자동차 관련 다양한 전시장과 놀이 및 문화시설, 쇼핑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인근에 공동주택 3000여가구도 분양할 계획이다.

게이트웨이인베스트먼트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자본금 50억원으로 SPC를 정식 출범시킬 방침이다.

SPC의 설립 초기 자본금은 50억원이며, 향후 최대 5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페라리월드 프로젝트엔 효성과 부국증권 등이 투자를 결정했고, 중국기업도 막바지 투자협의를 진행중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파주읍 백석리 372만m² 부지는 주한미군공영지법이 적용되는 옛 주한미군 주둔지다. 파주시는 현재 농지와 임야 용지로 분류된 이 지역을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영국 게이트웨이인베스트먼트 사장은 “사업부지가 주한미군공영지법에 따라 개발돼 땅값을 사업 추진 전에 내지 않고 인허가 이후에 내도 되므로 사업 초기 토지비 부담이 적은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총사업비의 30%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것도 다른 프로젝트와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