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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23년 만에 이혼
[헤럴드생생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48)씨가 부인 신정화(44)씨와 이혼했다.

1990년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23년 만이다.

노씨 측은 서울가정법원에 신씨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 및 위자료 소송을 2일 취하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홍콩 법원에서 따로 진행해온 이혼 판결이 확정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홍콩 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과 함께 친권은 공동으로, 양육권은 신씨가 갖는다고 판결했다.

홍콩 법원의 이혼 판결은 국내에서도 효력을 가진다. 다만 신씨가 제기한 재산분할 소송은 홍콩법원에서 계속 진행 중이다.

신명수 전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이자 ‘비자금 관리인’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비자금의 일부를 사돈인 신명수 전 회장에게 맡겼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해 6월 검찰에 제출, 현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에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노 전 대통령은 진정서를 통해 신 전 회장이 비자금으로 사들인 빌딩 등을 담보로 대출금을 받아 개인 빚을 갚는 데 썼다며 자신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한 비자금 420억여원을 돌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노재헌씨 부부가 이혼 공방을 벌인 것이 노 전 대통령이 사돈에 맡겼던 돈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노씨의 부인 신정화씨는 해표 식용유로 유명한 신동방그룹 신명수 전 회장의 장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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