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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저ㆍ남북 긴장…2분기 관광지수도 ‘먹구름’
2분기에도 관광업계 경기는 ‘먹구름’이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북핵 긴장이 풀리지 않는게 주 요인으로 꼽힌다.

1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관광사업체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업황과 매출액 부문에서 나란히 100 밑으로 떨어졌다. 연구원은 지난 달 8~26일 관광사업체 305개를 대상으로 ‘2013년 2ㆍ4분기 관광산업 경기ㆍ관광지출 전망’을 조사했다.

업황 BSI는 76, 매출액 BSI는 7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포인트, 25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긍정적인 전망보다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연구원측은 엔화 약세와 남북관계 긴장이 지속되면서 관광 업계의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성과 자금 부문 지수도 지난해보다 악화했다. 2분기 수익성 BSI는 81, 자금 사정 BSI는 86에 머물러 전년 대비 각각 9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인력 사정 BSI는 84로 조사돼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100을 밑돌며 부정적 전망을 드리웠다.

이러한 가운데 관광객의 지출 심리도 작년보다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심리지수(CSI) 조사에서 국내 관광은 110, 국외 관광은 97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포인트, 6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시설 투자와 마케팅은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설투자 BSI는 106, 홍보 BSI는 105로 전년과 비슷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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