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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외교장관, “중국의 대북 정책이 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대북정책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 변화를 분명히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채택할 때 적극 동참하고 나아가 이행문제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은행이 조선무역은행을 제재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한중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중국은 누차 외교채널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박근혜 대통령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혀왔다”면서 “외교 일정상 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한번 가봐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아무래도 가을 이전에는 실현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다음달 중순께 박 대통령의 방중을 검토중인 상태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지난 2월 말부터 현재까지 여러 가지 형태로 우리의 아픈 상처를 (일본이) 건드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차분하게 앞으로 일본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면서 정상 방문이든 외상 회담이든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이미 미국 정부 측에서는 이 문제와 양국 정부가 추구하는 대북정책, 동맹관계, 여러 정책 및 이번 방문의 여러 성과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며 우리도 같은 입장”이라면서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우리뿐 아니라 미국 정부의 모든 인사도 이번 방미에 대해 정말로 성공적인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대만족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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