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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재만발 부동산 시장, 본격 활성화하나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4.1부동산 대책에 이은 기준 금리 인하 등 쏟아지는 호재들로 부동산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선 강남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로 확산할 조짐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2% 올라 3주 연속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보합을 유지해 1년 7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4ㆍ1 부동산 대책과 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점차 호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일 기준 4ㆍ1 대책 발표 전과 비교해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도 같은 기간 0.04% 올랐으며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주 긍정적인 소식들이 추가 발표돼 시장 기대감은 더 커졌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 14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틀 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7개월 만에 0.25%포인트 내린 것도 부동산시장에는 호재다. 금리가 내려가면 금융권에서 빚을 얻어 집을 사려는 신규 대출자나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집값이 작년 하반기 바닥을 찍은 상태에서 이번금리인하는 4ㆍ1 대책과 맞물려 상승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금리인하로 대출자들은 집을 살 때 가격 부담이 줄어들어 주택구매능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자 일부 수요자들은 호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며 저가 급매물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호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취득세 감면 조치가 6월에 끝나면 거래가 주춤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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