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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영업익 348% 급증…리니지 효과에 기저효과까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10일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했다. 대표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의 선전도 있지만 지난해 1분기 급감했던 영업이익의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억원)보다 348.41%나 증가했다. 매출액은 1848억원으로 30.9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23억원으로 321.92%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4.75%, 50.96%, 48.66% 감소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지난해 4분기엔 새로 출시한 ‘길드워2’로 분기사상 최대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신작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주력 상품인 ‘리니지’의 아이템 판매가 꾸준한데다 길드워2 패키지 판매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게임 매출 감소와 인건비 지출 증가 등으로 2011년 1분기보다 급감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중국에서 비공개테스트(CBT)에 들어간 ‘블레이드앤소울’이 본격적으로 선보일 하반기에 더 큰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선 ‘와일드스타’를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또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성장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중국-모바일-신작’을 키워드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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