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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률 제일 낮은 소니가 주가상승률은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소니가 지난 9일 2012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3월) 확정실적을 발표하면서 한ㆍ미ㆍ일 IT 대표 기업의 성적표가 모두 공개됐다. 소니는 영업이익률이 삼성전자와 애플보다 낮았지만 엔저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년새 주가는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는 지난 1~3월(4분기) 매출액이 1조7330억엔, 영업이익은 1471억엔, 순이익은 939억엔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 동기 2552억엔 적자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반면 소니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8조7800억원)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 소니의 영업이익률(8.5%)도 삼성전자(16.6%)나 애플(28.8%)에 비해 크게 낮았다.


소니는 2012회계연도에 순이익 430억3000만엔을 달성하며 2007회계연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엔저 효과와 뉴욕과 도쿄 등에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매각 등에 따른 것이다.


소니는 2013회계연도에 순이익 5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664억엔에 비해 낮은 수치다.

그에 비해 주가 상승률은 두드러졌다. 지난 9일 기준 최근 1년 간 주가상승률은 소니가 43%에 달한 반면 삼성전자는 14% 상승에 그쳤고 애플은 20% 내렸다.

소니는 엔저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삼성전자는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 뱅가드 펀드의 매도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매출 부진 우려로 급락했으나 최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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