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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예스 에버턴 감독, 퍼거슨 후임 확정
[헤럴드생생뉴스]은퇴를 선언한 ‘거장’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에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데이비드 모예스(50) 에버턴 감독이 확정됐다.
데이빗 모예스(50)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결정됐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의 선임사실을 발표했다. 이로써 모예스는 지난 1986년 부임 후 27년 간 맨유를 이끌어왔던 퍼거슨의 대를 잇게 됐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퍼거슨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슈퍼컵 우승 10회, 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라는 불멸의 금자탑을 쌓았다. 후임감독이 누가 되든 엄청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모예스 감독은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발표한 날 켄라이트 구단주와 면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점쳐졌다.


퍼거슨 감독과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출신인 모예스 감독은 1980년 스코틀랜드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 여러 팀을 옮겨다니며 활동했다. 포지션은 센터백이었다.

감독 생활은 1998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시작했다. 이 팀은 모예스 감독이 1993년부터 선수로 뛴 곳이다.

부임 당시 잉글랜드 전체 3부리그에 해당하던 디비전2에서 강등 위기를 겪던 팀을 구해낸 데 이어 다음 시즌에는 디비전1으로 승격시키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2002년 3월 에버턴으로 옮긴 이후에는 우승같은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유망주를 키워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모예스 감독 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수장인조제 무리뉴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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